스타트업 로고 디자인 – 센드버드 로고는 이렇게 디자인 되었다
2016년 1월 센드버드(Sendbird)는 1년 남짓 사용하던 자이버라는 이름에서 새로운 리브랜딩 과정을 거쳐 탄생하였다. 센드버드 로고를 디자인하는 작업 과정과 주요 의사결정의 스토리를 공유하려한다. 브랜드 로고의 모티브는 변경된 네이밍의 두 단어 ‘센드(Send)’와 ‘버드(bird)’를 표현하는 방향으로 설정하였다.
브랜드 로고를 표현하기 위해 사진과 같이 다양한 방향으로 스케치를 진행하였다.
- 퍼즐을 연상시키는 새
- 메세지를 나타내는 말풍선모양의 새
- 센드를 연상시키는 종이비행기 아이콘 새
- …등등
이렇게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체화 시키며 스케치를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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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다양한 스케치를 작업을 진행한 후 그 중 발전 가능성이 있는 아이디어를 선별하였다. 그리고 일러스트레이터 툴을 이용해서 구체적인 로고 시안으로 발전시켰다. 이 때 새의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보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직선이 주가 되면 투박해지고, 곡선이 주를 이루면 역동성을 충분히 표현하는데 이슈가 있어 ‘이를 어떻게 보완할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며 디자인 작업을 진행해 나갔다.
그림의 마지막줄에 있는 시안을 가지고 점점 로고를 정교화 하였고, 안정감 있는 구도와 새의 특징을 표현해 나가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확정된 안에 황금비율을 적용해가며 보다 더 완성도 높은 로고를 만들기 위해 세밀한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였다. 이때는 주변 디자이너들에게서 받은 피드백이 완성도를 높히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러한 노력 끝에 최종적인 센드버드(Sendbird) 로고 디자인이 완성되었다. 이후 최소한의 브랜드 가이드 문서를 만들어 팀원들과 공유하여 우리가 고객에게 주고자하는 브랜드 가치를 소통하였다.
브랜드 가이드 문서는 디자이너 스스로도 일관된 브랜드 경험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해주며, 개인적 성장에도 큰 도움을 준다. 특히, 스타트업에서 브랜드 가이드 작성을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최소한의 가이드 작성은 회사 입장에서도 꼭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