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k 메신저] “이 스타일 어때요?” 내 취향을 먼저 알려주는 메신저?

캐나다의 Kik 메신저가 패션앱인 Blynk를 전격 인수하였다. 2009년 설립된 이래로 Relay GIF Messenger, 모바일 게임 개발사인 Gamemix에 이어 3번째로 진행되었고, 인수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Kik Messenger 안에서 운영되고 있는 BlynkStyle 채팅창. 채팅봇이 사용자와 대화하며 취향 정보를 수집하는데 이용되고 있다.

현재 2억 4천만명의 사용자수를 확보하고 있는 Kik 메신저는, 2015년 8월 Wechat의 대주주인 Tencent로 부터 5천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고 유니콘 대열에 올라섰다. 이는 거대한 모바일 플랫폼으로 거듭난 Wechat의 성장모델을 서구권 시장에 도입하는 전략적인 의도로 볼 수 있다.

2013년에 설립된 Blynk는 개인의 패션 스타일을 Tinder와 비슷한 UI로 알아보는 앱이다. 앱은 다양한 유저들의 스타일에 대한 선호도를 수집함으로 개인의 패션 취향 정보를 파악하는데 강점이 있다.

사용자가 선호하는 스타일을 직접 분류하여 더욱 더 정교한 추천이 가능해지는 BLYNK.

Kik의 메신저 내에서도 BlynkStlye 채팅창을 통해 Bot과의 대화가 이뤄지고 있었다. 사용자는 채팅봇이 묻는 질문의 대답을 선택하고 제출한 대답 등을 통해 추천 상품 정보를 받아볼 수 있었다. 인수 전 Blynk는 한 달에 3~5백만 건의 고객 정보을 수집하고 있었으니(안드로이드 앱 다운로드가 월 10,000건에도 불구하고) Kik의 인수로 인해 더욱더 적극적으로 사용자 취향 정보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

Kik의 전략 임원인 Jae-kim은 Kik의 주요 사용자의 40%를 차지하는 미국 10대의 대화를 분석한 결과, 패션과 옷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대화 주제 중 하나라고 전하며 Blynk 인수에 대한 이유를 드러냈다. 사용자는 메신저 플랫폼 안에서 취향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맞춤형 스타일을 제안하는 쇼핑 형태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글은 TechCrunch의 Kik Invests In Its Platform, Buys Fashion Startup Behind Popular Kik Bot 을 토대로 작성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