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의 카톡’, 기업용 메신저의 등장으로 변화를 맞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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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2016년 7월 28일) 복수의 매체가 ‘직장인 10명 중 8명은 메신저를 통해 근무시간이 아닌 때에 업무 지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잡코리아의 설문조사 결과를 다루었다.
- 한라일보, 직장인 82%, ‘퇴근 후에도 메신저로 업무 지시 받아’
- 경향신문, 직장인 10명 중 8명 “슨무시간 아닌 때 메신저로 업무 지시받았다”
- 아시아경제, 직장인 82%, ‘퇴근 후에도 메신저 업무 지시 받아’
‘근무외 시간에 카톡을 통해 이뤄지는 업무지시’는 올해 초부터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기 시작하여, 기업용/업무용 전용 메신저의 필요성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기업용 메신저, 충분히 큰 시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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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부터, 기업용 메신저 시장은 별도의 독립적인 시장으로 바라보기 보다는 기업의 통합 커뮤니케이션 시장의 일 부분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 기존 조사 기관의 지배적인 관점이었다.
2016년 기준, 약 32조에 달하는 UC&C (Unified Communication and Collaboration) 시장에서 메시징과 관련된 시장은 전체의 4.5%를 차지하여 약 1.5조원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도 아시아 시장은 전체 약 3,000억 원의 시장으로 전망된다 (최근 IDC가 발표한 ‘한국 모바일 UC&C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시장규모를 약 495억 원 대로 추정하고 있다. )
기업용 메신저, 앞으로의 성장 전망은?
관심이 가는 부분은 “기업용 커뮤니케이션 관련된 투자에서 메시징 커뮤니케이션이 차지하는 비중”의 성장여부인데, 당장의 전망은 그리 녹록치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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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대형 IT 기업의 장비/ 어플리케이션을 통합한 ‘기업용 커뮤니케이션의 투자’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전후 해 이미 이루어 졌고, 투자 이후에도 지속적인 비용 지출을 경험한 기업 입장에서 추가적인 비용 집행이 쉽지 않으리라는 전망이다. 또한, 기업용 메신저가 그 기능성/ 사용성 측면에서 충분히 고도화 되기 이전에 이미 개인용 메신저가 보급되어 ‘기업용 메신저’가 실제 쓰이기는 어려울 것이다라는 전망 또한 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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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기된 Enterprise Mobility의 긍정적 전망, 그리고 기업용 메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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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말부터 유력 조사기관 및 컨설팅 업체에서는 기업용 메신저 시장에 대해 이전보다 개선된 전망을 밝히고 있다. 업무에 있어서 중앙 및 분업화로 구분 짓는 문화보다, 협업이 중요해지고, 그 협업에 있어 다양한 위치의 회사 내/외부 구성원 간 Mobility가 중요화두로 떠오르며, 기업용 메신저가 기업 내 커뮤니케이션의 주요 채널로 부상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다.
대표적으로 과거 Unified Communication이라는 범주하에 주요 대형 IT 기업이 장악했던 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세분화된 시장과 사업자의 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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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서두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일과 사생활을 구분하려는 직장인이 증가하고 있고, 이를 사회적 현상으로 바라보는 것 또한 기업의 의사결정이 변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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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용 메신저 시장, 누가 승자가 될 것인가?
해외의 Slack, 국내에는 잔디와 팀업 등이 기업용 메신저 시장에서 진출해 있는 사업자이다. 하지만, 현재의 주류 사업자들은 대부분 외부 소프트웨어 형 (Software-as-a-Service; SaaS) 기업형 메신저로, 큰 규모의 상장사/대기업 보다는 중소형 기업 혹은 팀단위의 협업에 적합하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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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외연을 확대하고 보다 많은 기업에 널리 보급되기 위해서는 대화하기, 추가적인 툴의 연동 (Integration), 주소록을 통한 directory 기능 등 기능적인 부분의 구현 외에도,
- 설치형과 클라우드 서버 사이에서 최적화된 보안 조치
- 기업의 정책 (삭제, 보관, Audit이 가능한 로그 등) 에 호응 하는 유연한 정책 (예. 헬스케어 부문에서 HIPAA Compliance) 관련 제품 구성
- 큰 규모의 팀을 지원할 수 있는 서버 안정성 측면
에서 카톡, 라인과 같은 소비자용 메신저와 차별화 되는 부분의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정리하면, 기업의 입장에서는 기업용 메신저를 선택함에 있어, 검토하는 기업형 메신저가
- 향후 각 기업이 속한 산업의 국내/국제적 Compliance 및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하는지
- 큰 규모의 글로벌 오피스에서 사용할 때 속도와 안정성 측면에서 이슈가 없는지
등 을 고려해야 할 것이며, 시장을 바라보는 투자자/ 신규 사업자의 입장에서는
- 기존의 어플리케이션/Communication infra를 제공하는 대형 IT 업체가 맺어 놓은 장기 계약 및 Bundling 계약의 틈새를 어떻게 공략하며,
- Seat 당 과금하는 현재의 구조에서 해외 다른 국가 대비 낮은 국내 시장의 Economics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를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저는 Mark 라고 하며 Sendbird에서 Head of Growth(마케팅과 전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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