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드버드(Sendbird)를 만드는 사람들, 첫번째 이야기( CTO 해리)
“채팅 개발을 반복적으로 하기보다는 쉽게 임베딩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드는 게 어떨까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엔 자이버를 만드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리려 합니다. 첫 번째 인터뷰로는 자이버가 채팅 개발에 고충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한 서비스인 만큼, 고민의 해답을 가장 많이 생각하고 계시는 Harry를 첫 인터뷰이로 모셨습니다.
Harry는 John(CEO)과 함께 파프리카랩 때부터 함께 해왔습니다. 그 후 스마일맘, Techstars 2014 London 프로그램 참가까지 함께하며 현재는 자이버의 CTO로 개발팀을 진두지휘하고 계십니다.
John(CEO),Harry(CTO),Forest(Lead Designer) @ Techstars 2014 London
Q. TECHSTARS 2014에 참가했던 경험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팀들과 함께 경쟁하며 어떤 것들을 느꼈는지 전해주세요.
A.유럽 미국 등 각국에서 모인 팀들과 같이 일하는 경험은 굉장히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각자의 팀들이 모여 한 장소에서 개발을 진행하고 매주 결과물을 발표하는 것만으로도 서로에게 많은 자극이 되고 팀으로서 개인으로서 많은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답니다. 혹시라도 액셀러레이터에 관해 관심이 있으시면 꼭 한번 참여해 보라고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The only UIKit you need.
Q. 자이버 서비스를 생각하시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A. 모바일 게임 개발과 스마일맘 개발을 할 당시에 여러 번 채팅을 만든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매번 개발할 때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억지로 개발을 하는 경우가 많았고, 같은 개발을 여러 번 해야 한다는 게 굉장히 소모적인 일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도중에 ‘채팅을 쉽게 임베딩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자이버의 개발 환경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자이버 개발팀은 Python 언어를 기반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버는 Django와 Twisted를 기반으로 작성되어 있고 MariaDB와 Redis를 사용하여 데이터 저장 및 캐시를 하고 있습니다. 대량의 부하를 견디기 위해 로드 밸런서를 이용한 부하 분산을 하고 있으며, 채팅 서버의 경우 자체 제작한 Event-Driven 프레임워크에 멀티 프로세스 구조로 대량의 컨넥션을 처리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있습니다.
Q. 자이버의 CTO가 아닌, 실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개발자의 시선으로 자이버의 서비스를 평가한다면 몇 점을 주고 싶으신가요?
일반적인 개발자 관점에서 보자면 아직 여러 면에서 부족한 면이 많이 보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서비스의 쉬운 사용법이나 통합에 걸리는 시간 등 장점을 먼저 고려해 본다면 10점 만점 중 8.5점을 주고 싶습니다.
Q. 스타트업의 CTO로 가져야 할 중요한 자질이 무엇일까요?
초기 스타트업 테크니컬 파운더로서 가져야 할 자질은, ‘변화무쌍한 상황 속에서 팀의 성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개발을 할 수 있는가?’ 에 대한 소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스타트업의 경우 굉장히 다양한 방면에서 여러 가지 경험과 지식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 스타트업은 당연하게도 부족한 인력으로 많은 일을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 많고 테크니컬 파운더는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개발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과 부딪치게 됩니다. 또한, 많은 스타트업이 피벗을 경험하게 되면서 초기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테크트리와 다른 개발을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지속해서 개발을 할 수 있으려면 개발에 대한 열정과 팀에 대한 믿음이 필요한데, 이러한 부분들이 초기 테크니컬 파운더로서 중요한 자질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Q. JIVER의 개발팀은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 간단히 설명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개발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라도 환영입니다. 특히 어릴 적부터 개발에 관심이 있었고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해보신 경험이 있거나 대용량 트래픽 처리나 분산 시스템 혹은 프론트엔드 UI/UX와 관련하여 한 분야에 많은 관심과 지식이 있으신 분이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